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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mind
연극은 불꽃놀이와 같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그것을 영상으로 촬영한 것은 전혀 다른 느낌. 다른 감각으로 다가온다.연극은 오직 무대로서 존재하며, 공연이 시작되어 끝나는 그 100분의 시간에 함께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느끼거나 공유할 수 없다. 올해는 희곡을 쓰지 않기로 마음을 정했다.희곡 수업에도 나가지 않았고, 할 수 있는 한 기회비용처럼 남겨두었던 미련들을 조금씩 털어내는 중이다.- 그동안 쓴 것이 아깝지 않아? 란 생각으로 없는 재능과 시간을 부여잡기는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가 - 이렇게 나는 자기 합리화를 한다. 연극 애호가가 아니어도 된다고, 그렇게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고 마음먹었고,한달에 서너편 걸음하던 혜화를 이제는 한달에 한번 걸음하는 것도 드문 일이 되었다. 하지만 이..
검색 결과 인팍 평점이 높지 않다. _ 2018년 6월 현재 7.8공연을 보고 난 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3월에 보았던 연극 블라인드가 8.9인데 컨설턴트는 전체적인 밸런스 면에서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7점대는 블라인드가 받았어야 했다.) 하지만 반대로 관객들이 아쉽다고 느꼈을 지점은 분명 있다.아쉬움이 많으면 별점은 내려가기 마련이고, 아쉬움이 많았다는 것은, 조금 더 고쳤더라면 분명 더 재미있는 극이 되었을 거란 이야기다. 늘, 그렇듯 개인적으로 _ 전체적인 스토리가 연극과 부합하는 시놉시스는 아니라는 느낌이었다. (요즘 이런 무대 너무 많아. 포스터나 제목만 봐도 이 원작을 왜 하필 연극으로!?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는 게 한둘이 아니다. 컨설턴트는 그래도 이만하면 평타였다..
나는 그 무대에 정말 두사람만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둠이 내린 무대, 조명이 비춘다.' 로 첫 줄을 쓰곤 합니다. 하지만 진홍빛 소녀의 첫줄은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망설였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다 이렇게 씁니다. '어둠으로 잠식한 세상, 간신히 그들이 서있는 곳을 서로가 바라본다. ' 저는 사실 2인극을 즐겨 보지도, 자주 찾지도 않거니와 이렇다할 좋은 기억도 없는 관객 중 한사람입니다. 1인극인 모놀로그만 하더라도 중간에 잠들어 함께 간 사람의 얼굴을 붉히게 만든 경험도 있습니다. 2인극은 상황보다도 그들의 대화를 따라가며 기억과 과거, 추적과 감정선을 따라 극이 전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몇초만 딴생각을 하거나 다른 소품에 신경을 쓴 사이 대사를 놓치고, 무슨 이야길 하고 있는거지?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