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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시월 (2)
The first mind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이 누군가에겐 달지 않은 기다림이라는 것.죄책감과 두려움보다, 삶에 대한 애착이 더 악날하다는 것. 거짓말 보다 진실보다, 사람의 입술이 더 날카롭다는 것. 극단 시월의 이전 작품과 다르게 무거웠고, 진중했다. 다만막이내리고 희망도 사랑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답답했다. 좀더 사랑이 깊었다면아이같던 젠지가 남자처럼 변해갔다면 꽃뱀 같았던 여자가 새로받은 이름처럼 순수를 드러냈다면 하고 생각했다. 이야기가 타국의 것이라 온전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배우들이 무대의 중심에 있어서 좋았다. 투박한듯 단단했고.겁없이 예리했다. 미끄러 지는 듯한 열연이 참 오랜만이라 반갑고 또 숙연해지는 마음이다.
연극_ 안아줘 토요일 네시 공연. 겨울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무색할 수 있을까. 사람도 많고 건물도 빽빽해, 겨울바람 따위도 불지 않았고, 오롯이 햇살이 내려 제대로 데이트 하는 맛을 느꼈던 주말. 대학로, 소극장 시월에서 형광파랑이상향이 느껴지는 연극을 만났다. 참으로 이상한 향도 다있다. 어둠속에서 빛나는 형광, 존재만으로 우울한 파랑, 그리고, 누구나 가지고 있으나 참으로 덧없는 이상,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진 향기. 애정하는 극단 시월의 공연이기도 했고, 고작 손에 꼽을 만큼 외고 있는 배우의 이름이 포스터에 찍혀있어서 반가웠더랬다. - 사실 그냥 감상평을 올리는 것인데, 읽어주는 독자분이 계신 것도 아닌데, 시간이 지난뒤에 내가 쓴 리뷰를 내가 읽어보면.. 그 무대가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하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