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은계우동
-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 파파프로덕션
- 쁘띠첼씨어터
- 명동예술극장
- 극단산수유
- 세종문화회관
- 이와삼
- 여행자극장
- 시흥미소야
- 극단여행자
- 연극
- 시흥저녁
- 진영선
- 뮤지컬
- 이해랑예술극장
- 극단 M.Factory
- 황금용
- 진홍빛소녀
- 대학로
- 시흥 우동
- 은계돈까스
- 시월
- 극단시월
- 대학로예술극장
- 아름다운극장
- 예그린씨어터
- 극단이와삼
- 선돌극장
- 국립극단
- Today
- Total
목록예그린씨어터 (2)
The first mind
2014년 공연 당시 호평이 많이 올라와, 기대를 조금 했더랬다. 배우들의 연기는 평타 이상 세트는 생각외로 단출했다. 6.25부터 오늘날까지, 격변의 시대를 건너온 할아버지와 (겉으로는) 평안한 시대를 살고 있는 손자의 대화가 극을 이끌고 간다. 할머니가 죽기전, 지인을 찾아나서는 할아버지. 그리고 그 길에 동행하는 손자. 그 길을 따라 손자의 시선으로 할아버지의 지난 세월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한국의 과거가 근현대사라는 글자의 기록이 아닌, 사람이 건너 온 사람의 기억과 흔적이었음을... 다만, 사유하고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관객에게 남겨주지 않은 마무리는 크게 아쉬웠다. 느끼고 기억하는 것은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두었어도 좋지 않았을까. 굳이 마지막 장면, 손자가 느낀 바를 교과서처럼 정리해주지 ..
헤비메탈 걸스 발렌타인데이 맞이 대학로 나들이 예그린 씨어터 마흔 살 소녀들의 헤비메탈 입문기 배우들의 연기가 흠잡을 데 없이 열정적, 특히 헤비메탈 입문부터 _ 마지막 과정까지 가는 퍼포먼스가 유쾌하고 (옆집아줌마 보는듯 해ㅜ) 즐거웠다. 이봉련 배우는 스크린이나 티비를 통해서 많이 보아왔는데, 순수한 이미지가 잘 맞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낮설기도 하고, 박지아 배우의 변화무쌍한 욕설과 찬송, 김나미 배우의 웃음소리, 최현숙배우의 움찔거림까지, 전부 기억에 남는다. 보통 연극이라 하면 배우들의 열정과 연기력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양쪽 모두가 묵직하고 만족스러웠다. 매끄러운 사회 생활을 하기위해 사장님이 사랑한다는 헤비메탈을 배우는 불혹의 소녀들 _ 그리고 학원의 운영을 위해 그녀들에게 열정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