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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mind
인생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얘기 라는 말에 좀 기대를 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생 이야기라고 하기에도 갈등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기에도 일단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좀 뭐랄까요 그냥 다른나라 다른 공간 다른 사람들 미국의 이야기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서적으로 절박한 것인지, 꼭 필요한 것인지 와닿지 않는 설정들... 그냥 보았습니다. 네 조금 아쉬웠습니다. 무대가 단적으로 좌우로 분리 되었다는 것 역시도 겨울에 공연되었더라면 마지막에 타바스코가 잠깐이라도 나왔더라면 훨씬 더 좋은 공연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그래도, 배혜선 배우의 노래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아니 예매하면서 왜 뮤지컬이란 걸 깜빡했지? -가격이 착하기도 했거니와 배우들의 합이 잘 맞았다. 음향과 동작이 미친듯 맞아 입이 떡떡 벌어졌다. 동행께서 제목만 듣고 스릴런줄 알았다고 ㅋㅋ 하지만 무대는 멜로였다네 한밤중 갑자기 사라진 왕세자. 하지만 극은 점점 제목과 상응하지 않는 전개 사건과 부합하지 않는 갈등 하지만 그대로 사람이 사는 사람이 사랑했던 이야기 사내가 사랑의 마음만으로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 하고 의심했지만 동행께선 가능하다며 고개를 끄덕거려주었다. 남자들 이라는 말로 그들을 묶어 단순한 존재라 결론 내리는 건 어쩌면 여자들의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문득 내 푸르던 시절에 소년들이 입술에 담았던, 그 단어가 문득 기억났다. 동갑내기 여고생들을 앞에 두고 녀석들이 골랐던 네..
어디서 지나가다 봤더라? 세익스피어 그 냥반이 이시대에 태어났다면 소설가가 되었을 거라고. 그 시대는 문맹인 사람들이 넘쳐났던 시대라, 자신의 작품이 더 많이 보여질 수 있는 무대라는 루트를 탔던 거라고- 나 나름 연극 애호가라고 생각했는데, 햄릿은 처음 봤어, 햄릿만 처음 본게 아니야. 사실 세익스피어 작품은 본게 없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뒷걸음 쳤어. 어려울 거란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 문장마다 완벽한 구성의 조합으로 만들어 졌다는 문장들 (물론 영문표기했을 때 이야기겠지만) 이라는 둥, 도무지 번역본을 읽기 시작하면 그 딱딱한 구어체에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는데, 무대인들 별 다르겠어? 싶기도 하고. 무슨 생각으로 걸음했나 몰라. 보다 잠들어도 한번 가보자. 그래도 함 봤다는 이야기는 해야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