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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공연정보/연극무대 _ 후기 (67)
The first mind
미라클 씨어터 2관 5층에 있습니다. 배우가 공연중 문을 열면 대학로 풍경이 보이는데 이것 또한 신선한 접근이라 즐거웠습니다^-^ 저는 사전 정보 없이 공연을 보러가는 편입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하는것도 그렇고. 내용을 다 알고 가는것도 그렇고. 무대의 첫느낌은..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쓴 공연이란 느낌이었습니다. 무대에 누워 있는 붕대에 감긴 사람을 마주했을때의 느낌이란.. @-@ 게다가 그 마네킹이 달고 있는 수액을 보면서, 아니 저것들을 어찌 구했으며 병원용 침대는 어찌 구했을까 하고 골똘히 생각에 잠겼었죠.. ㅎ 단순히 무대나 소품뿐만아니라 극 내내 배우들의 열정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불편한 소재임에도, 시높만으로는 끌리지 않았을 내용이었겠지만, 이렇게 롱런하는 공연이 된데는 배우와 관계자들..
아츠 플레이씨어터 일반적으로 공연장이 지하에 있는데 반해 2층, 3층에 있습니다. 저녁 공연이라 그런지 빛을 잘 가려놓아서 그런지 지하 공연장과 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바로 옆에 우리극장과 티켓 박스가 가깝게 위치 되어있어.. 매표소 찾아 살짝 헤메었군요.. (내남자친구의 혈액형 매표소 가서 그남자 그여자 표 달라고 했으니..^^;) 전체적은 감상평은 즐거웠습니다-! 배우들의 열정과 오랜 공연 기간에서 나오는 관객호응을 이끌어내는 노하우. 협소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도를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인들이 보기 좋은극이기도 하지만, 동성 친구끼리 봐도 재밌더군요 ㅋ 앞쪽에는 중년의 부부도 보이시던데, 나이에 상관없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후반에 약간 쳐지는 느낌도 있습니..
지금껏 단 한 번도 뜨거웠던 적 없는 내 이십대 앞에 엎드려 용서를 빌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철수,영희) 청춘에 대해 고민을 해본 모든 분들과, 나이가 들어감에 스트레스를 받아본 모든 젊은 이들께 추천합니다. 간결하게 감상평을 적자면, 오랫만에 만난 성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성의없는 공연이 어디 있겠냐고 물을수도 있겠지만.. ^^ 사실, 관객들에게 무언가를 전하고자 하기에 앞서, 관객들이 공연을 보는동안 웃게 만드는데 집중하고, 그들 주머니의 돈을 공략하는 공연도 적지 않습니다. 코믹 극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코미디가 대학로의 주류가 되고, 흥행의 보증이 된다는것은, 뭐랄까요. 웃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분명 연극이 주는 좋은 힘이지요. 다만, 정기적으로 연극을 보는 팬들에게는 아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