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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mind
2010.06.06 연극 철수영희 리뷰 본문
지금껏 단 한 번도 뜨거웠던 적 없는 내 이십대 앞에 엎드려 용서를 빌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철수,영희)
청춘에 대해 고민을 해본 모든 분들과, 나이가 들어감에 스트레스를 받아본 모든 젊은 이들께 추천합니다.
간결하게 감상평을 적자면, 오랫만에 만난 성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성의없는 공연이 어디 있겠냐고 물을수도 있겠지만.. ^^
사실, 관객들에게 무언가를 전하고자 하기에 앞서, 관객들이 공연을 보는동안 웃게 만드는데 집중하고, 그들 주머니의 돈을 공략하는 공연도 적지 않습니다.
코믹 극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코미디가 대학로의 주류가 되고, 흥행의 보증이 된다는것은, 뭐랄까요. 웃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분명 연극이 주는 좋은 힘이지요.
다만, 정기적으로 연극을 보는 팬들에게는 아쉽기도 합니다.
해가 지나도 같은 내용의 대본들이 공연되고, 책으로 치자면 서점에 유머집이 50%이상 자리하고 있으니까요..^^;
배우분들의 열정과 연기 부분부분의 섬세함만으로도 눈시울을 뜨겁게 하기엔 충분 했습니다.
마치 나의 이야기 같고, 내가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배우들이 던지고 있는 것만 같아 좋았습니다.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연극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공연이 끝나고 내내 배우들의 대사가 마음에 떠나지 않았습니다.
신나게 웃을수 있는 공연을 찾으시는 분은 다른 무대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와 미래의 불안으로 기분전환 하고 싶으신분,
마음이 답답하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적은 관객에도 열정을 담아 호연을 펼쳐주신 배우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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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관람했던 무대.
여전히 무대 세팅과 소품으로 적절히 사용 됐던 바나나킥이 기억이 난다.
이 이후에도 2008, 2015년 초에도 같은 제목 같은 내용으로 공연되었었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라 무대를 찾지는 않았으나...
오년전이나 오늘이나 달라진 게 없는 현실이란 생각이 든다.
오년전에 나는, 극 속에 그들을 보며 이해했지만,
이제 더 나이들어버린 내가 기억하는 그들은, 그래도 꿈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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