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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0 그남자 그여자 후기 본문

공연정보/연극무대 _ 후기

2010.07.10 그남자 그여자 후기

이요상 2015. 11. 29. 16:33

 

 

 

아츠 플레이씨어터


일반적으로 공연장이 지하에 있는데 반해 2층, 3층에 있습니다.

저녁 공연이라 그런지 빛을 잘 가려놓아서 그런지 지하 공연장과 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바로 옆에 우리극장과 티켓 박스가 가깝게 위치 되어있어..

매표소 찾아 살짝 헤메었군요..

(내남자친구의 혈액형 매표소 가서 그남자 그여자 표 달라고 했으니..^^;)

 

 


 

 전체적은 감상평은 즐거웠습니다-!

 

배우들의 열정과

오랜 공연 기간에서 나오는 관객호응을 이끌어내는 노하우.

협소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도를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인들이 보기 좋은극이기도 하지만,

동성 친구끼리 봐도 재밌더군요 ㅋ

앞쪽에는 중년의 부부도 보이시던데, 나이에 상관없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후반에 약간 쳐지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뻔하지 않은 대사들 덕분에 지루하진 않았어요.ㅋ

롱런하는 공연들은 분명 이유를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

 

 

 

 

덧붙여,

제가, 요즘의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연극이 밥화 되기보다는 옷화 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입니다.

 

밥은 배부르면 더이상 먹지 않지만,

옷은 이미 입고 있어도 구입하게 되죠.

 

공연이 관객에게 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대부분의 공연이 비슷비슷하다는 것이 역시 슬픕니다.

기분전환이란, 어쩌다 한번씩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분 전환용 연극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관객을 극장으로 부르는 힘은 약해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연출이나 극작가의 힘이 아니라,

배우의 힘으로 관객들을 웃게 울게 함을 느낍니다.

이야기가 가진 힘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 보다는,

공연 그 순간의 즐거움으로 관객을 끌어들이고자 하는거겠죠.. ㅎ

 

 

기획사 측은 분명, 가장 극장으로 부르기 쉬운,

돈을 쓰는데 주저하지 않는 연인들을 대상으로 극을 제작하길 바라는 마음에

사랑 이야기가 이토록 많이 올려지는 것이겠지만,


영화값이 오르면, 사람들은 대체물을 찾아 연극으로 올법도 한데,

그렇지 않은 현실을 보면서..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연극은 3D. 이상이잖아요..^^;)

 

초큼, 아쉬운 마음이 없잖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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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누구랑 보러 갔었는지 기억나는 것은 참 신기방기한 일이구나 ㅎ

 

- 예전 리뷰를 읽으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이땐 대학로 말고 다른 공연장에 대한 정보가 전무 했던 시기였다.

거기에 지하가 아닌 지상 공연장의 등장이 생소했다는 것도 참 예전 일이구나 싶다.

 

 

찾아보니 그남자&그여자는 여전히 전국을 돌며 공연중인듯 싶다.

역시 시간과 상관없이, 로맨스의 인기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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