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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연극무대 _ 후기

2015.08.19 녹차정원 후기

이요상 2015. 12. 14. 00:37


 


연극 다운 연극 좋긴 한데, 너무 연극 같아, 현실로 와닿기엔 벽이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전체적으로 너무 '강'조.

연극 무대를 처음 찾는 이들에겐 낯설다는 인상이 들 수도 있겠다.


_ 아니 어색할거야. 나도 그랬거든.



저러다 배우가 죽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대에 오른지 보름 정도 된 시점이었는데... 배우의 역량 문제보다도, 연출의 완급 조절이 아쉬웠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연기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극 내내 감정이 고조를 달린다.

한번 숨을 죽여, 관객의 숨통을 틔어 줄법도 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과연 한달이 넘는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그것도 원 캐스팅) 배우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하고 혼자 노인네 걱정을 했다......





희곡 자체는

동화 같고, 시같은 장면들이 예뻤다.


동생의 여자친구 하루의 조곤조곤한 애교나 생동감은 삶과 일상으로 연결되어 극을 지탱하고,

누나의 애인, 그의 과장된 몸짓들과 자신감은 미래에 대한 꿈과함께 극을 다시 현실로 연결하고.


각 배역들이 갖는 의미들은, 어쩌면 희곡을 읽었다면 더 와닿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연극같은 연극의 낯설음


연극같다는 것이 무슨 의미 였을까 하고 돌아오는 내내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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