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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연극무대 _ 후기

2015.08.12 왕세자 실종사건 후기

이요상 2015. 12. 14. 00:34

아니 예매하면서 왜 뮤지컬이란 걸 깜빡했지? -가격이 착하기도 했거니와

배우들의 합이 잘 맞았다.
음향과 동작이 미친듯 맞아 입이 떡떡 벌어졌다.




동행께서 제목만 듣고 스릴런줄 알았다고 ㅋㅋ

하지만 무대는 멜로였다네


한밤중 갑자기 사라진 왕세자.

하지만

극은 점점
제목과 상응하지 않는 전개
사건과 부합하지 않는 갈등




하지만 그대로
사람이 사는
사람이 사랑했던 이야기



사내가 사랑의 마음만으로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 하고 의심했지만
동행께선 가능하다며 고개를 끄덕거려주었다.


남자들 이라는 말로 그들을 묶어
단순한 존재라 결론 내리는 건
어쩌면 여자들의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문득

내 푸르던 시절에 소년들이 입술에 담았던,
그 단어가 문득 기억났다.
동갑내기 여고생들을 앞에 두고 녀석들이 골랐던 네글자.









일우_ [千載一遇]

천 년이 지나야 한 번 만날 수 있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좋은 기회. 천 년이 지나야 한 번 만날 수 있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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