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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5 뮤직드라마:러브FM 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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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5 뮤직드라마:러브FM 리뷰

이요상 2015. 11. 29. 16:53

 

 

뮤직드라마 : 러브FM

 

 

 

대학로 상상아트홀 블루관

(상상블루소극장)


- 찾기는 어렵지 않지만 입구가 눈에 띄지 않아 넋놓고 가면 지나칠수도 있습니다.

- 공연 전에 기다릴수 있는 공간이 넓고, 앉아 있을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 화장실이 매우 가까우나 타 공연장에 비해 지저분하고 관리가 되어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쉽아쉽)


- 의자가 딱딱합니다. 하지만 객석이 앞자리 와의 높이 차가 매우커서 딱딱한 의자정도는 눈감아 주고도 남더군요!. (만족^^)

 

 

- 매표소에서 티켓과 함께, 포스트 잇에 사연을 적어달라는 말을 해주는데요.

엥? 무슨 사연을? 하고 결국 아무말이나 적어내고 말았습니다.

아쉽게도 필기구가 잘 비치되어 있지않고, 자세한 안내를 해주지 않아 직원의 그 요구가 당황 스러웠답니다..

배우분들이 극중에 라디오 방송을 하는 장면에서 그 포스트 잇을 읽어주시더군요..

기왕 할것 좀더 안내문을 붙인다던가.. 하는 센스가 있었더라면 하고 아쉬웠습니다.

 

 

 

 

배우들의 발성과 열연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여주인공의 섬세한 연기와 코러스들의 캐릭터를 잘살린 연기가 눈에 띄었구요.

 소품들도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많이 신경을 쓴 공연이었습니다.

분신 역을 맡은 배우분의 시원한 가창력에도 놀랐고. 남자 상대역의 복근에도 놀랬습니다...*_*!

 

 

 


하지만 감상평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 참으로 난해한 극입니다.


이야기를 한줄로 정리한다면,

 실연을 당한 여자가 과거를 회상하며 실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난다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과거로의 회상으로 안내하는 그녀의 또다른 자아 역을 맡은 분신이 등장하죠.

분신은 그녀의 속마음을 대변해주기도 하고, 일탈을 부추기기도 하죠.

분신 덕분에 과거를 떠올리는 일이나, 그녀가 꿈꿔왔던 것들을 표현하는일은 그리 어렵지 않겠죠?

 

하지만 자신의 분신이 존재함에도, 주인공은 대사가 참, 많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관객이 느낄수 있는 기회를 대사가 가져간 느낌이랄까요.

잠깐의 사이를 주고 그녀가 울먹이는것 만으로, 우리는 그녀가 슬프다는것을, 힘들다는것을 알수 있었을텐데..

 

분신 역을 맡은 배우는 그녀의 다른 자아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이야기만으로 보자면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맙니다.

그녀는 이따금 관객을 웃기거나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역할에 붙은 수식이 무색케 하는 역할을 하고 퇴장합니다.

 

이야기 자체도 매끄럽지 않습니다.

전광판이 위에 있어 이따금 "3년전..." 이라는 문구가 떠오르기는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보느라 그런 문구는 놓치기 마련이고.

장면 장면이 매끄럽고 불필요하게 수식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뮤직 드라마라는 장르가 와닿지 않고 좀더 곡의 선정에 신경을 써주었다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노래가사때문에 배우들의 대사가 묻혀 전달이 모호해 질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쉬움이 큰것은, 모처럼 만난 뻔한 사랑이야기가 아니었기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함에 앞서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함을.

정말 중요하지만 수많은 여자들이 놓치고 살고 있는 메세지를 전달함에 있어 아쉬움이 남네요..

 

 

전광판을 올리고 싶어 그림판으로 편집한 사진을 올립니다 ㅠㅜ

무대가 너무 가까워서 삼등분해서 찍은 사진을 합체 했습니다.....

 

 

관객의 이런마음을 알았던 것일까요.

저로서는 생소한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연장 곳곳에 이런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

 


(약간의 편집을 거쳤을뿐 사진입니다..)

 

 


그리고 또하나는 관람시 받았던 티켓입니다..

활용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추측컨데.. 재 관람을 할수 있는 티켓인것 같습니다..

뭐 이렇다 설명은 없고 붙여만 놓고 관람권만 건네주시니 추측만 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참, 슬프고 씁쓸했던것은..

공연전에 나누어준 봉투였습니다.

관람후 느낀만큼 넣어달라는 배우의 인사가 참 슬펐네요..

아마도 저렴한 관람료를 채울 수 있는 관람료가 더 필요하셨던 거겠지요..


그래도 또 다른 시도 라는 시각으로 보고 싶습니다.

아쉬움이 남았다는 것은 또 그만큼 가능성과 재미가 있는 극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이래저래 생각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극이었습니다..

좋은 메세지와 좋은 시높을 가지고도, 뛰어난 역량의 배우와 좋은 공연장을 가지고도..

관객으로서 아쉬운 극을 만든 작가와 연출에게 아낌없는 질타를 보냅니다..ㅠㅜ


(찾아보니 작,연출이 한사람이었다는 것이 더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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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너무 날선 비판을 .. 썼었구나.

 

이 무대의 경우 누구랑 갔는지는 분명 기억나는데,

어떤 내용인지 도통 기억이 안난다. ㅇ_ㅇ

 

분신 역할을 했던 여배우의 가창력이 좋았었다, 라는 기억만 어렴풋.

공연장 상황은 무려 5년전 리뷰인 만큼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으리라 추측해본다.

 

당시에 공연했던 배우들을 검색해보니, 꾸준히 _ 더 큰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니 괜히 내마음이 뿌듯.

 

 

그나저나 새삼 예전 공연 리뷰를 옮기며,

데이터를 꼼꼼히 저장해준 플레이 디비의 존재에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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