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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mind
2014.11.20 반도체 소녀 리뷰
[무대를 보고온 지 보름 뒤 올렸던 후기] 아직도 유효하기에 서글프다. 극의 전체를 지배한 이야기 그리고,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 S사 근로자 뇌종양 발병, 산재 신청- 벌써 지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이미 떠나간 사람이 되어버렸다. 소녀는 죽었고, 재판은 끝이 났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이 다시 항소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끝나도 끝이 아닌 것이다. 끝은 과연 있을까.- 그렇기에 아직, 유효하다. (아니, 항소 따위 없었어도, 완벽한 승소였어도, 이게 끝일리가 없다. 직장인인, 월급쟁이인, 乙인 우리들 모두가 알고 있다.) 2010년부터 공연장을 찾을 기회가 많았는데, 이제서야 걸음했다. 마침내 '승소' 라는 기사를 읽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끝이 나지 않은 비극을 보는..
공연정보/연극무대 _ 후기
2015. 12. 3. 23:58